미라처럼 손발 까맣게 썩은 여교사, 패혈증의 위험성

미라처럼 손발 까맣게 썩은 여교사 패혈증의 위험성

텍사스 여교사, 패혈증으로 팔과 다리 절단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거주하는 51세의 여성 고등학교 교사 셰리 무디는 폐렴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인해 팔과 다리가 절단되었다.

셰리 무디는 지난해 4월에 수학여행 중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겪었지만, 별다른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나 며칠 후에 고열과 호흡곤란, 그리고 극심한 통증을 겪게 되어 응급실에 입원하게 되었다.

의료진은 셰리가 연쇄상 구균에 의해 양쪽 폐에 폐렴이 생겨 패혈증을 앓고 있다고 진단하였다. 셰리의 상태는 급격히 악화되어 신장과 폐의 기능이 저하되었고, 이에 따라 의료진은 팔과 다리로의 혈액 순환을 줄여야 했다.

셰리의 남편 데이비드는 “패혈증이 무엇인지 몰라서 구글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고, 그 결과 우리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는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아내의 팔과 다리가 점점 까맣게 변해가는 것을 보았다”고 덧붙였다.

결국 셰리는 지난해 6월에 팔과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게 되었다. 수술 후 두 달이 지난 후에 셰리는 집으로 돌아왔고, 그의 남편 데이비드는 아내를 돌보기 위해 일을 그만두었다.

셰리와 데이비드는 “우리는 받은 축복에 대해 이야기하며, 다시 걸을 수 있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패혈증에 대해

패혈증은 혈중의 세균이나 세균의 독소 감염에 대한 전신적인 반응으로, 폐렴이나 감염성 심내막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패혈증 초기에는 오한을 동반한 고열, 저체온과 동반되는 관절통, 두통, 권태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패혈증은 보통 피부 상처, 폐렴 등으로 발생하며 초기 대응에 실패하면 수일 내에 조직과 장기가 손상되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있다면 패혈증일 수 있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손발이 까맣게 썩는 치명적인 세균 감염 패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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